Monday, February 4, 2013

맡기는 믿음

어제 그동안 준비하던 시험을 치루었다.
1교시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참 괴로웠다.
그 동안 많이 봐 왔던 것인데, 막상 쓰려고 하니 머리속이 텅 빈것만 같았다.

1교시를 망치고 그냥 나올까하는 생각이 컸지만 2교시부터는 그냥 썼다. 그렇게 400분간의 시험은 끝났고...

저녁 예배후 잠을 잤다. 시간마다 잠이 깨고 다시 자고, 정작 출근할때는 너무 피곤했다. 목에 담도 걸리고.

어제는 모르고 지나갔지만 다음 시험 준비를 할때 지난 과정들을 다시 겪어야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울컥거렸다. 정말 가슴이 아펐다.

오늘은 한번에 읽기 아까워서 아껴두었던 책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오늘 가슴 깊이 울리는 말씀이 있어 기억하고자 한다.

맡기는 믿음이란 '내가 기도한대로 될 것이다.'라고 믿는 믿음이 아니라 결과 자체를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에 과정과 결과를 맡기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원하시는 방식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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